외환은행 합병 당시부터 작업 진행부드러운 리더십, 전략통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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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내정자는 이날 오후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역임하게 된다.
최종 후보로 김병호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명 지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한국투자 금융에 입사해 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김병호 내정자는 ‘하나-외환은행 통합 난관기’에 빠진 하나은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외환은행 인수와 같은 굵직한 사안을 처리한 과거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 당시 뉴욕지점장으로 나가 있던 김병호 내정자는 인수를 주도하라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를 받고 급거 귀국했다.이후 컨퍼런스 콜과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기자회견에서 얼굴을 비치며 ‘전략통’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 병호 내정자는 김종준 전 행장 취임 당시 차기 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때문에 은행장에 오르진 못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김종준 전 행장이 통합 지연에 대한 책임감 등을 이유로 사임하면서 직무대행으로 하나은행을 이끌어왔다.
업계에서는 김 내정자를 큰 혼란없이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갔다는 점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간 큰 반발이 없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
한편, 김 내정자는 하나금융 부사장, 경영관리 그룹 부행장, 기업영업그룹 부행장, 글로벌사업 그룹 총괄부행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병호 신임 하나은행장 약력.
▲생년월일
1961년 09월 24일
▲학력
1980.02 명지고 졸업
1984.02 서울대 영문학 전공, 경영학 부전공
1986.05 미국 U.C.Berkeley MBA
▲경력
1987.07 한국투자금융 입사
1989.01 First National Bank of Chicago 입행
1991.09 하나은행 입행
1998.08 하나은행 국제센터 지점장
2000.03 하나은행 경영관리팀장
2002.12 하나은행 뉴욕지점장
2005.06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기획단 팀장
2005.12 ㈜하나금융지주 상무
2008.03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
2009.07 하나은행 부행장(경영관리 그룹 총괄)
2013.01 하나은행 부행장(기업영업그룹 총괄)
2014.07 하나은행 부행장(마케팅그룹 총괄 겸 글로벌사업그룹 총괄)
2014.11 하나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2015.02 하나은행 은행장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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