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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인수전 6개사로 압축···효성·오릭스·한국타이어 입찰포기

KT렌탈 인수전 6개사로 압축···효성·오릭스·한국타이어 입찰포기

등록 2015.01.28 09:26

차재서

  기자

SK그룹이 유력하지만 사모투자펀드 연합으로 의외 결과도 기대

올 상반기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대되는 KT렌탈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참여사가 7개로 좁혀졌다.

28일 마감되는 본입찰에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와 IMM PE, 해외 사모투자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롯데그룹, SK그룹(SK네트웍스), SFA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MBK파트너스와 IMM PE는 공동 참여를 결정했으며 기대를 모았던 효성그룹과 한국타이어, 오릭스는 입찰을 포기했다. 당초 대기업 중 한 곳이 KT렌탈을 인수하게 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두 사모투자펀드가 손을 잡으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는 대기업 중에서 SK그룹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점유율 확대 의지를 갖고 있는데다 최근 대치동 신사옥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도 확보했다.

여기에 롯데그룹도 인수 후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와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상당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서 마땅한 대상을 찾지 못한 대형 사모투자펀드가 KT렌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KT렌탈 인수를 추진해온 효성그룹은 국내외 기업과 사모투자펀드 사이의 경쟁 가열로 인수가격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불참을 선언했다. 오릭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가격과 조건이 맞지 않아 포기하기로 했다. 이와 맞물려 한국타이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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