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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지지

피델 카스트로,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지지

등록 2015.01.27 12:50

조상은

  기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선언을 사실상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방송된 성명에서 “무력을 시사하지 않는 미국과 남미 사이의 모든 평화적인 해결책과 협상안은 국제 규범과 원칙에 부합하게 취급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적대세력을 포함한 전세계 국민과 항상 협력하고 우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FP통신은 피델이 “미국을 믿지 않으며 미국과는 대화한 적이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국교정상화 선언을 발표하고 이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한편 피델은 1959년 1월 공산 정부를 수립하고 2년 만인 1961년 미국과의 국교를 단절한 혁명의 주역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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