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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사재기에 작년 12월 편의점 매출 ‘껑충’

담배 사재기에 작년 12월 편의점 매출 ‘껑충’

등록 2015.01.27 11:00

수정 2015.01.30 17:27

김은경

  기자

편의점 제외한 유통매출 줄줄이 하락
산업부, ‘2014년 12월 유통매출동향’ 발표

새해부터 정부가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작년 12월 담배 사재기로 편의점 매출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허니버터칩 등 스낵 수요 증가도 편의점 매출을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 유통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다. 유제품과 아웃도어 판매부진이 전체 매출 하락을 이끌었다. 휴일 영업일수가 하루 감소한 탓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잡화(1.3%), 가전·문화(1.1%) 매출은 상승한 반면 스포츠(-8.7%), 가정생활(-5.8%), 의류(-4.7%), 식품(-4.1%) 등은 하락했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9% 감소했다. 식품매장 리뉴얼과 디저트, 케이크류 등 판촉행사로 식품 매출이 4.5% 증가했다. 하지만 남성의류(-4.2%), 여성정장(-4.0%), 해외유명브랜드(-3.5%) 등 의류품목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1.8% 줄었다. 라면, 씨리얼, 우유, 커피 등 가공조리식품(-2.7%)과 신선제품(-1.5%) 주요 제품의 판매가 부진했다. 김장 관련 상품 판매도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홀로 증가했다. 이달 1월1일 담배값 상승에 대비한 담배 수요 증가로 전체 매출이 22.3%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담배 등 기타제품 매출은 45% 증가했다. 허니버터칩 등 감자칩 스낵 수요 증가로 가공식품 부문매출도 9.9% 상승했다.

한편, 2014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대형마트(-3.4%), 백화점(-0.7%), SSM(-3.3%)이 하락했고 편의점은 8.3%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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