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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금리가 연 5%?···저축은행 ‘착한대출’ 찾아라

신용대출금리가 연 5%?···저축은행 ‘착한대출’ 찾아라

등록 2015.01.16 10:48

수정 2015.01.16 15:58

이지하

  기자

친애 ‘자녀미래론’, 대출고객에 연 5% 금리 적용U스마일론·창업패키지론 등 저금리상품 눈길

서울시내의 한 저축은행 지점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시내의 한 저축은행 지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내놓은 대표 주력상품이 홍보 부족과 이미지 때문에 큰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한 저축은행이 판매 중인 신용대출상품의 경우 대출금리가 연 5%로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와 별반 차이가 없다.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 낮은 한도나 대출 거절로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은행에 못지않은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대출상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친애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인 ‘원더풀 자녀미래론’의 대출금리는 연 5.0%다. 만 20세 이상 직장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장 6년이며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이 상품의 특징은 만 27세 이하 자녀에 대한 교육비, 병원비 등으로 지출되는 금액이나 지출예상 비용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준다는 점이다. 특히 7~8등급의 신용등급을 가진 고객들도 소득·부채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 출시 당시에 금리 등 대출조건이 시중은행의 상품과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해 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녀미래론은 학자금 등 교육비나 병원비 등으로 지출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대출이 실행되는 모든 고객들은 연 5%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에서는 ‘U스마일론’ 신용대출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5.9%~24.9%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도가 높은 직장인의 경우 낮은 금리로 높은 한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불가피하게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구비서류 제출이 필요없는 ‘U스마일스피드론’을 통해 낮은 금리로 최대 1500만원까지 당일 대출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전세보증금대출’의 경우 금리는 연 4.9%~6.6% 수준이다.

수도권 이내 아파트, 연립 다세대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6억원(보증금의 최대 85%)까지 대출해준다. 대출기간은 2년 이내로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OK저축은행의 창업전문대출인 ‘창업패키지론’을 고려해 볼 만하다.

임대보증금 외에 인테리어 비용이나 집기 및 설비비용, 권리금 등 창업비용의 최대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연 5.7%~19.9% 수준이다. 금리는 점포의 입지와 업주의 적합성, 사업성,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차등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상공인들이 대출대상”이라며 “사업자등록 전 창업 준비단계부터 OK저축은행의 운영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낮은 신용등급으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할 경우 곧바로 고금리의 대부업체는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저렴한 금리의 저축은행 상품을 올바르게 선택한다면 연 20% 이상의 대출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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