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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1분기 수출 약화···반도체·석유화학 부진 예상”

코트라 “1분기 수출 약화···반도체·석유화학 부진 예상”

등록 2015.01.13 12:00

수정 2015.01.13 12:23

김은경

  기자

유럽, 중국 경제 둔화, 유가 하락 등 불안정한 세계경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우리 수출이 작년 4분기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코트라가 발표한 2015년 1분기 수출 선행지수에 따르면 52.0을 기록, 지난 4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 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다. 50 이상이면 전 분기와 비교해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되고 5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지난분기 수준의 수출이 기대되지만 환율 불안 및 일부국가 경기 부진 등 대외적 여건은 회복을 다소 더디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격경쟁력지수를 제외한 보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해외 바이어 및 주재상사 근무자들의 현지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수입국경기지수는 지난 4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가격경쟁력지수는 0.5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47.7포인트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미국의 통화 긴축 전망에 따른 유로·엔화가치 하락, 루블화 약세 심화로 유럽, 일본과 CIS 지역의 가격경쟁력 지수가 크게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중국(60.1) 수출 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5.6포인트 상승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북미(58.6), 유럽(54.0), 중동아(52.7), 아시아(52.6) 지역도 지수가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해 수출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코트라는 내다봤다. 반면 중남미(47.2), 일본(35.8), CIS(33.0) 지역의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59.3), 무선통신(58.6), 식품류(58.6), 자동차(56.8), 가전(55.2), LCD(53.5), 자동차부품(51.7), 섬유류(50.9) 등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반도체(47.2), 철강(48.4), 석유화학(49.5), 석유제품(47.6), 일반기계(43.9)의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우리 수출여건은 일본, CIS 중심으로 위험요인이 산재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다”며 “우리 기업은 FTA 체결국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제품 품질도 향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져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113개 무역관에서 2014년 12월 3일부터 12월 19일까지 바이어 및 주재상사 직원 2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태로 시행됐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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