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유희열, “‘민물장어의 꿈’ 의미있는 곡··· 아쉬워” 13세 한서영 탈락

등록 2015.01.1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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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이설아 현서영이 고 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으로 무대에 올랐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실력파 참가자들의 본선 3라운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계속됐다.

사진= 'K팝스타4' 이설아, 현서영이 고 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아쉬운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 3인에게 혹평을 받고 현서영이 탈락했다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설아와 현서영이 속한 엄마와 고등어 팀은 고 신해철의 곡 '민물장어의 꿈'으로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무대전 사전 인터뷰에서 “어렵게 다가왔지만 꿈을 향해가는 우리를 떠올리며 비슷하다 생각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이 노래는 신해철이 남긴 유언 같은 곡으로 그의 장례식장에서 틀었던 곡이다. 좌절하는 청춘들을 위한 그의 노래였다”라며 “무척 기대가 된다”고 두 사람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설아의 연주와 함께 어우러진 두 사람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잔잔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은 “둘 다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사람은 아닌데, ‘민물장어의 꿈’은 가창력이 필요한 노래인 것 같다"고 아쉬운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양현석은 “두 사람의 조합이 좋지 않다. 이설아는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한서영은 나이에 비해 동요같다. 그래서 두 사람이 맞추기에는 어려운 느낌이다”고 혹평했다.

또 유희열은 “선곡이 의미있는 곡이라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했다”라며 “서영 양은 전에도 그렇고 묘한 어린감성이 가진 힘이 있다. 때 묻지 않은 감성으로 전해주는 울림이 있다. 이설아는 전조가 많아서 감정 과잉이 느껴지고 몰입이 어려워 아쉽다”고 평했다.

결국 이설아 현서영은 그레이스신과 이봉연으로 이루어진 봉그레 팀에 패했다. 봉그레 팀은 4라운드 진출했고, 엄마와 고등어 팀의 한서영은 탈락했고 이설아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