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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高성과=승진’ 원칙 재확인”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高성과=승진’ 원칙 재확인”

등록 2014.12.01 10:40

정백현

  기자

전반적 실적 부진 탓에 인사 규모 최소화···이재용 부회장 회장 승진설에는 ‘시기상조’ 언급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대강의실에서 2015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내정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대강의실에서 2015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 내정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삼성그룹은 1일 총 11명에 대한 사장단 승진과 이동·위촉업무 변경 인사를 단행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디어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 겸 전무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 내 대강의실에서 사장 승진 내정자 등을 발표하면서 이번 인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 전무는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으며 경영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재도약을 주도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며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기반을 구축할 참신한 인물을 중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성과가 좋은 곳에 승진이 있고 성과가 부진한 곳에는 문책 인사가 있다는 그동안의 원칙이 이번에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으로 승진 인사의 규모가 최소 규모가 될 것이라는 안팎의 예측은 그대로 적중했다. 이 전무는 “올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많은 회사의 경영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승진 인사를 포함한 전체 인사 폭을 예년보다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퇴임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 이동휘 삼성BP화학 대표, 윤진혁 에스원 대표가 퇴임하게 됐다. 이들의 빈자리는 이윤태 사장과 상영조 부사장, 육현표 사장이 대신한다.

이 전무는 “삼성 인사에서 퇴임하는 분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는다”며 “지금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직 개편 과정에서 불거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해체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전무는 “MSC는 약간의 개선 방향을 검토하는 수준이며 해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설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 전무는 “이건희 회장이 투병 중인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퇴임 문제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던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의 유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 전무는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모바일 회사로 올라서는 데 많은 기여를 한 분”이라며 “앞으로 변화된 환경에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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