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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증, 10월 말 기준 보증실적 80조원 넘어서

주택보증, 10월 말 기준 보증실적 80조원 넘어서

등록 2014.11.18 17:55

김지성

  기자

공적기능 확대 신상품 실적 호전···3년 만에 2배 성장

자료=대한주택보증 제공자료=대한주택보증 제공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 보증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인 80조원을 넘어섰다.

대주보는 10월 말 기준 집계된 총 보증실적이 80조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조6000억원)보다 6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1년도 연간 보증실적(38조9000억원)과 비교해 불과 3년 만에 총 보증 규모가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3년 간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적 역할을 크게 확장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대주보의 설명이다.

대주보 관계자는 “2012년부터 서민 주거안정과 정부 주택 정책을 지원하고자 출시한 20여개 신상품이 시장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며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전세금안심대출), 주택구입자금보증, 모기지보증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라고 전했다.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은 2012년 출시한 상품으로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조합 또는 조합원이 이주비 등을 조달할 때 대주보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이다. 승인 실적은 10월 말 기준 3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4000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재개발재건축 시장 규제완화로 시장이 여건이 좋아진 데다 연대보증 부담이 없고 저금리 강점이 있는 대주보 보증부 대출이 사업자금 마련 대안으로 인식된 영향이 크다.

이에 대주보는 도시재생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할 것을 대비해 서울 본사 내 정비사업 전담 센터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주택구입자금보증 역시 10월 말 기준 20조원으로 꾸준히 실적이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12조원)과 비교해 65% 늘었다.

전셋값 급등에 따른 세입자 보증금 회수 위험을 없애려고 국토교통부와 함께 출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출시 1년여 만에 9000억원을 승인했다. 전세금반환 보증과 저금리 대출을 결합한 전세금안심대출도 8000억원 승인했다.

전세금안심대출은 공기업에서 전세보증금과 대출금 상환을 책임지는 정책금융 상품인 만큼 금리가 평균 3.7%, 최저 3.5% 대로 시중은행 일반 대출보다 0.3%포인트가량 낮은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7·24 주택공급 조절방안’ 때 도입한 건설사 미분양아파트 지원 제도인 모기지보증도 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상품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과거 80~90% 이상 주택 분양보증에 편중한 대주보 수익구조도 주택분양보증 54%, 신상품 등 기타보증 46%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

김선규 사장은 “공적역할을 위한 신상품이 시장에 잘 정착하고 철저한 위험 관리로 재무안정성도 확보된 만큼 앞으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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