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던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조문객들의 발길이 빈소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코오롱그룹이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에는 아침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코오롱그룹 출신인 이상득 전 의원을 비롯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이석채 전 KT 회장, 정세균 의원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오후에는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그룹으로 한국 섬유산업을 이끌면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대한골프협회 회장, 2002 한·일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 초대 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평소 “기업은 나 개인의 것이 아닌 종업원 모두의 사회생활의 터전이며 원천”이라고 강조하며 기업인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우정(牛汀)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8일 오후 4시에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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