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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투입한 신규산업단지, 절반 가까이 ‘텅텅’

[국감]2조원 투입한 신규산업단지, 절반 가까이 ‘텅텅’

등록 2014.10.14 14:44

김은경

  기자

산업단지 휴폐업, 지난 6년간 800여 곳 이르러

지난 2007년 이후 산업단지공단이 총 9개 신규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2조원이 투입됐지만 미분양율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신규 산단 개발 요청이 급증하면서 현재까지 5개 단지가 완료되고 4개 단지가 조성 중이지만 분양율은 60%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완료된 이천장호원, 이천대월, 양주홍죽, 원주문막 4개 산단 가운데 분양완료는 이천대월 1개에 불과하고 양주홍죽은 63%, 원주문막은 46%가 미분양 상태다.

홍 의원은 “약 2조원을 투입해 9개 산단을 조성분양 중이지만 분양율이 매우 낮다”며 “미분양율이 지속될 경우 부채율 증가로 공단 재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최근 6년간 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전국 산업단지 중 26개의 산업단지에서 778개의 업체가 휴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화공단(208개), 반월공단(141개)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입주 기업체의 경영난에 따른 부도 또는 경매 진행 등 이유로 휴폐업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 의원은 “산업단지 업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판매활성화 정책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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