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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렬 GS칼텍스 대표이사 등 국감증인 채택

김병렬 GS칼텍스 대표이사 등 국감증인 채택

등록 2014.10.02 14:48

수정 2014.10.02 16:51

문혜원

  기자

국회 12개 상임위 풀가동 가속 붙는 국정감사

여야 세월호특별법 극적 타결에 따른 국회 정상화에 가속이 붙은 국감준비에 12개의 상임위원회가 분주하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오늘 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통제기술원 등 원전분야에 대한 감사부터 시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과 고리원전 부실점검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미방위가 채택한 증인은 이동걸 SK건설 인프라개발사업팀장과 이현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등이다.

아울러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이석채 KT 전 회장 등 이동통신 3사의 수장이 나란히 참고인 신분으로 채택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미방위는 배경태 삼성전자 한국 총괄부사장 등을 불러 단통법 분리공시 무산 및 제조사·통신사간 단말기 출고가격 부풀리기 관련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업위)는 이번 국감에서 ‘갑을관계 개선문제’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을 집중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CEO와 임원진이 무더기로 증인대에 세워지게 됐다.

산업위는 10일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13일에는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이사와 김병렬 GS칼텍스 대표이사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14일에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관련 정부 지원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류희경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한형기 에스에이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관련 중소·대기업의 형평성 문제를 따지기 위해 김동욱 삼성전자 상무도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16일에는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제2롯데월드 관련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포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에는 원전 부품 비리 관련 증인들이 참석하고 20일에는 마리오아울렛 신축허가 특혜 시비 관련 해당 회사 대표이사 회장이 출석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23일에는 강영원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나오게 된다.

산업위는 마지막날인 27일에는 김청룡 농협유통 CEO, 최종양 이랜드 월드 CEO 등을 불러들인 한편 한전산업개발 관련 각종 부실 경영, 인사 비리 등을 파헤치기 위해 이삼선 한전 사장과 윤기영 한전 감사, 김영한 한전 사장 등을 증인대에 세우기로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이번 국감 증인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김준호 SK하이닉스 사장, 이경목 포스코엠텍대표이사,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거물급 재계·금융계 인사들을 대거 신청했다.

심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정몽구 회장이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법원판결에 대해 항소 의사를 표명해 간접고용 문제를 또다시 사회문제화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준호 사장에 대해서는 “사내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에 대해 사측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심 의원은 이경목 대표이사의 경우 “지난 해 강릉 옥계공장 주변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김환조 행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불법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문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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