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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배우 박해일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제보자’와 ‘나의 독재자’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진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같은 달에 두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상반된 캐릭터라 쉬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아주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박해일은 ‘나의 독재자’에 대해 “이해준 감독님의 전작들을 독특하게 봤었고 감독님만의 색깔이 명확해서 같이 하게 되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고 설경구 선배님을 언제 만나뵐까 싶어서 하게 된 영화다”라며 “이번 영화는 아무래도 나의 젊은 느낌을 마지막으로 발산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젊은 느낌, 아들의 느낌을 많이 내려고 노력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영화 ‘나의 독재자’는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티브로 한 신선한 설정과 여기에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두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특별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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