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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인수계약 이사회서 승인, 정몽구 회장 ‘시련을 성공으로 이뤄’

한전부지 인수계약 이사회서 승인, 정몽구 회장 ‘시련을 성공으로 이뤄’

등록 2014.09.26 15:05

수정 2014.09.26 15:08

윤경현

  기자

정몽구 회장, 뚝섬의 시련 삼성동 한전부지에서 새로운 100년 기틀 마련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회장의 염원인 글로벌비즈니즈센터 건립에 따른 한전부지 인수가 이사회를 통해 승인됐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각 사별 이사회를 개최하고 삼성동 한전력 본사 부지를 인수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18일 입찰 낙찰자 선정 발표 이후 9일째에 결의한 것.

이날 이사회에서는 입찰가 산정 근거, 각 사별 자금여력, 미래가치 창출 방안 등이 보고됐다. 또한 참석 이사진들은 한전부지 내 글로벌비즈지스센터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았으며 이에 집중 검토 및 논의한 후 계약체결건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로 정해졌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17일 한전부지 인수 입찰 참가 승인을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 낙찰 시, 주요 입찰 조건들에 대해 재차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보고한 데 따라 개최됐다.

한편 한전부지에 따른 이사회 승인은 정몽구 회장의 입장에서도 남다르다. 정 회장은 지난 2006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인근 지상 110층, 높이 540m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서울시에 의해 개발 계획이 무산되면서 이번 삼성동 한전부지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었다.

재계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뚝섬 시련이 삼성동 한전부지로 성공을 이뤘으며 현대차그룹 주력계열사 3사 이사회 승인은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글로벌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출할 것이라는 목소리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현대차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한전과 본사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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