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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기 자금’ 연초 후 최고···CMA·MMF 잔고↑

‘증시 대기 자금’ 연초 후 최고···CMA·MMF 잔고↑

등록 2014.08.18 08:48

박지은

  기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머니마켓펀드(MMF) 등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단기자금의 잔고가 쌓이고 있다.

이들 자금은 코스피지수가 2100포인트를 넘으면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지난 12일 44조947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41조원 수준이었던 CMA 잔액은 지난달 이후 꾸준히 증가해 이달 초 44조4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MMF 설정액 역시 12일을 기준으로 86조8792억원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설정액은 지난달 말 79조9000억원 수준에서 이달 8일 85조8000억원까지 급등했다. 특히 12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86조원 선을 돌파했다.

연초 MMF 설정액은 66조5000억원 수준에 그쳤고 이후 70조∼80조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CMA, MMF와 같은 단기자금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증시와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16일 취임한 이후 경기 확장 정책을 쏟아내자 내수 부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시 역시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호조세를 띄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14일 1993.88에서 그 다음 날 2012.72로 상승했다. 2000선 위로 올라선 뒤에는 최근까지 계속 2000선을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2082.6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2100선 돌파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증시가 활기를 찾자 신용융자 잔액도 지난달 18일 5조37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5조원을 넘고 섰다. 지금까지도 5조원을 웃돌아 12일에는 5조800억원 수준에 이르렀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한 금액이다.

거래대금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3억361만주로 지난해 8월 3억3524만주 이후 1년 만에 3억주가 넘었다.

또 지난달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3억2054만주로 전월보다 25.1% 늘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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