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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교황 앞 환상적인 음색 뽐내···“3일동안 떨려서 잠 못 이뤄”

소프라노 조수미, 교황 앞 환상적인 음색 뽐내···“3일동안 떨려서 잠 못 이뤄”

등록 2014.08.15 12:17

김아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 교황 앞 환상적인 음색 뽐내···“3일동안 떨려서 잠 못 이뤄” 기사의 사진


소프라노 조수미가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프란치스코 교황 앞에서 환상적인 음색을 뽐냈다.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 축하 무대에 선 것.

15일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축하하기 위해 환상 적인 공연을 펼친 조수미는 첫 곡으로 구노의 아베마리아를 준비했다.

조수미는 “3일동안 떨려서 잠을 못 이뤘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조수미 씨가 호텔 숙소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데 목소리가 너무 커서 항의가 들어왔다더라”며 조수미가 이날을 위해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했음을 전했다.

역시 조수미였다. 세계적인 소프라노답게 청아한 목소리로 아베마리아가 대전 경기장에 울려퍼지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어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와 ‘파니스 안젤리쿠스’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앞서 조수미는 올해 초 앨범 발매 인터뷰를 통해 “나는 가톨릭 신자이고 가장 존경하는 분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다”라며 “그 분 아페서 노래를 하는게 소원이다. 내가 얼마나 교황님을 존경하는지 직접 눈을 보면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성모승천 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죽은 뒤 하느님에 의해 하늘나라로 들어올려졌다는 것을 믿고 기념하는 날로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가톨릭 교회 내 3대 축일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후에 충남 당진 솔뫼성지로 이동해 김대건 신부 생가를 방문, 헌화하고 나서 아시아 청년들과 만남을 가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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