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 목적··· 18·25일 공판은 휴정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신병 치료를 위해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한다.
13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립선암 치료와 함께 기존 담낭암 전이상황 등을 체크하기 위해 이번주 미국으로 출국한다. 조세포탈·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던 조 회장 공판은 18일과 25일 휴정하고 내달 1일부터 속행될 예정”이라며 “따라서 조 회장은 늦어도 이번달안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79세 고령인 조 회장은 2010년 말기 상태이던 담낭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고 올해 초 다시 전립선암을 진단 받아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다. 서울대병원에서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 5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및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돼 공판이 진행 중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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