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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유안타로 이름 변경

동양증권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유안타로 이름 변경

등록 2014.08.13 09:43

수정 2014.08.13 09:48

박지은

  기자

동양증권의 간판이 유안타증권으로 바뀐다. 이로써 지난 30년간 이어진 동양증권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양증권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동양사태로 악화된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고 영업력을 다시 찾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오전 9시 서울 을지로 YWCA회관에서 열린 동양증권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동양증권은 사명을 유안타증권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수 2억210만9273주 중 1억443만5473주(214명)가 참석해 정족수 51.7%를 채워 성립됐다.

동양증권이 사명을 변경하게 된 배경은 최대주주가 동양그룹의 계열사에서 대만의 유안타증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동양증권의 최대주주는 동양그룹의 동양인터내셜널 외 6인에서 대만의 유안타증권의 자회사 유안타 시큐리티 아시아 파이낸셜 서비스(Yuanta Securities Asia Financial Services Limited) 외 1인으로 변경됐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지난 5월 기존 주주였던 동양인터내셔널 외 6인으로부터 지분 27.06%을 넘겨받은 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53.61%를 확보, 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회사가 대주주가 변경이 상호변경은 당연한 과정이다”며 “이번 사명 변경이 과거의 동양증권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동의 의견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주총장에서는 동의의 뜻을 밝히는 박수가 쏟아졌고 별다른 반대 의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동양증권의 사명변경으로 30년 간 이어진 동양증권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동양증권은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지난 1984년 일국증권을 인수하면서 탄생하게됐다. 이후 상호변경을 거쳐 1985년 지금의 동양증권이라는 간판을 달게 됐다.

특히 동양증권은 지난해 10월 동양사태 전까지 종합관리계좌(CMA)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승인된 동양증권의 사명은 변경은 오는 10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양증권은 기존의 기업이미지(CI)도 대주주인 유안타증권과 통일해, 변경할 방침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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