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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성장’ 수입차 시장, 7개월 만에 年 판매량 10만대 돌파

‘쾌속성장’ 수입차 시장, 7개월 만에 年 판매량 10만대 돌파

등록 2014.08.06 10:31

정백현

  기자

7월 판매량 전년比 21.1% 증가···‘906대 판매’ 폭스바겐 티구안,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혀

7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7월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 폭스바겐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쾌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불과 7개월 만에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된 수입차 대수는 총 11만23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9440대보다 25.6% 늘었다.

연간 수입차 누적 판매량 10만대 돌파 시점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장 개방 이후 최초로 연간 10만대 판매 시대를 연 수입차 시장은 2012년에는 10월에 10만대선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8월에 10만대선을 넘었다. 올해는 그 기록을 한 달 앞당겼다.

7월 한 달간 판매된 수입차의 대수도 총 1만811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다. 올해 6월보다도 1.7%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353대로 1위를 지킨 상황에서 3349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4대 차이로 BMW를 바짝 추격했다.

이어 폭스바겐(3157대)과 아우디(2860대)가 3위와 4위에 올라 독일 빅4 메이커가 국내 시장 최상위권을 또 다시 점령했다. 포드가 917대로 5위를 차지했고 토요타(567대), 렉서스(506대), 미니(495대), 랜드로버(408대), 크라이슬러(379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 점유율은 2000㏄ 미만 소형차가 전체의 55.0%(9968대)를 차지했고 2000~3000㏄ 미만 중형차가 33.9%(6137대)로 중형급 미만 대중적 모델의 인기가 매우 높다는 점을 증명했다.

브랜드 연고 국가별 점유율은 독일·프랑스 등 유럽 계열 브랜드가 81.8%(1만4815대)를 차지했고 일본 브랜드가 10.8%(1962대), 미국 브랜드가 7.4%(1335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점유율은 디젤 모델이 67.4%(1만2209대), 가솔린 모델이 29.3%(5298대), 하이브리드 590대(3.3%), 전기차 15대(0.1%)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59.8%(1만833대), 법인구매가 40.2%(7279대)를 기록했다. 개인구매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전체의 27.5%(2979대)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2819대(38.7%)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906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나타났고 아우디 A6 2.0 TDI(681대)가 뒤를 이었다. 스테디셀링 모델인 BMW 520d은 550대가 팔리며 3위에 랭크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휴가철을 맞이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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