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13℃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4℃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4℃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AE 2014’ 개막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AE 2014’ 개막

등록 2014.06.11 12:17

김아연

  기자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 참여 12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가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인 GSMA에서 주관하는 MAE는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지난해 약 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성장했다.

올해 MAE의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으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아시아판에 해당하는 이 행사는 참가 업체와 방문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는 200여개 관련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알카텔루슨트 상하이벨, 화웨이, 모질라, NTT 도코모, ZTE 등 세계적인 이동통신사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며 국내서는 GSMA 회원사인 SK텔레콤과 KT가 참가한다.

특히 황창규 KT 회장은 11일 오전 개막식 직후 ‘기가토피아 - 연결을 넘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KT는 황 회장의 연설에 맞춰 GSMA 공식 전시관인에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와이어 등 기가 인프라 기술을 선보인다.

기가 와이파이는 KT의 고품질 광통신 인터넷에 기반해 최대 1.3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의 와이파이 사용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기존 와이파이 대비해 3배 이상 빠르다.

‘기가와이어’는 기존 구리선을 바꾸지 않고도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해 새로이 광케이블을 설치하지 않아도 고품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혁신 솔루션이다.

지하 매설 작업이 어려운 곳에서도 선을 교체하지 않고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말레이시아 ICT 회사와 기가와이어 수주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데 KT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아시아 지역 판로 개척에 힘쓸 방침이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 1월 런칭한 세계 최초 K-POP 홀로그램 전시관 ‘K-LIVE’를 경험할 수 있는 스타 포토박스와 스타라운지도 운영한다.

스타 포토박스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싸이, 2NE1, 빅뱅 등 한류의 중심에 서 있는 K-POP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T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MAE 행사장과 전시관 전체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150대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ICT 기술이 다른 산업과 만났을 때 펼쳐질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헬스케어, 스마트교육, 안전서비스, 실내측위기술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상품을 소개한다.

또 이번 MAE에선 주파수분할방식(FDD LTE)과 시분할방식(TDD-LTE)이라는 서로 다른 방식의 주파수를 결합해 두 방식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이종 롱텀에볼루션(LTE) 묶음기술’도 첫 시연할 예정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중국의 상황에 맞춰 대기 중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실시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공기질 정보를 알려주는 초소형 앱세서리(모바일 앱+액세서리)도 출품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전시공간 일부를 우수 협력사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에 할애해 동반성장도 실천한다.

특히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동반 참가한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브라보 리스타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GSMA 회원사들에 ‘ICT노믹스’를 강조할 방침이다.

앞서 하 사장은 최근 정보통신정책학회 등이 주최한 ‘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향후 ICT가 삶의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촉발하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ICT노믹스’로 정의하며 향후 SK텔레콤이 ICT노믹스 시대의 ‘바른 변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MAE에서 통신사 외에는 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가 참여하며 12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다양한 서비스, 새로운 모바일 산업 성장 동력'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의 플랫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