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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3천여 곳 “12일 동맹휴업”

전국 주유소 3천여 곳 “12일 동맹휴업”

등록 2014.06.10 08:41

강길홍

  기자

한국주유소협회는 9일 정부의 석유제품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제도 시행에 반발해 12일 회원 주유소 3000여곳이 참여하는 동맹휴업을 결의했다. 주유소협회는 12일 이후 상황에 따라 2차 휴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주유소협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대형마트·농협·삼성토탈 등 대기업과 공기업을 앞세운 시장개입 정책으로 업계를 몰아세우는 것도 모자라 한국석유관리원이라는 ‘관피아’를 내세워 시장을 통제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주간보고의 최대 수혜자인 한국석유관리원의 이사장과 상임이사가 산업부 출신임을 감안하면 이는 산업부 관피아를 위해 산하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의 몸집을 불리려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주유소협회는 또 “주간보고 변경을 인지하지 못하는 주유소가 44.5%에 달하고 있다”며 “정부의 계획대로 오는 7월부터 주간보고가 시행될 경우 수많은 주유소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태료 폭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협회는 3029개 회원 주유소가 동맹휴업 동참을 결의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간보고 2년 유예안을 받아들인다면 동맹휴업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부는 주간보고제를 7월1일자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또한 산업부는 주유소협회와 동맹휴업에 참여하는 주유소 사업자를 엄벌하고 주유소협회의 설립 허가 취소를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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