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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진성 ‘안동역에서’ 발표 6년 만에 차트 1위

트로트 가수 진성 ‘안동역에서’ 발표 6년 만에 차트 1위

등록 2014.06.09 11:50

김재범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 ‘안동역에서’ 발표 6년 만에 차트 1위 기사의 사진

케이블채널 MBC뮤직 세대 공감 차트쇼 ‘가요시대’에서 가수 ‘진성’이 트로트 차트 첫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8일 오전 11시 방송된 ‘가요시대’에선 새롭게 신설된 ‘트로트 차트 Hot 20’을 소개하며 요즘 가장 사랑받고 있는 트로트 음악들을 소개했다.

‘트로트 차트 HOT 20’은 국내 음원사이트(네이버,다음,멜론,벅스) 인기순위와 MBC 라디오 신청곡 데이터, 노래방 인기곡 순위, MBC뮤직 선정단 점수 등을 합산해 선정된다.

차트 안에는 발표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라디오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나훈아’의 ‘사랑’부터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구가하는 ‘조항조’의 ‘사랑찾아 인생찾아’ 등 최신 가요 차트의 트렌드와는 달리 시대를 넘나드는 트로트 음악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신설된 ‘가요시대’ 트로트 차트에서 첫 1위를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은 트로트계의 신흥 강자 ‘진성’의 ‘안동역에서’였다.

구성진 트로트 가락과 애절한 가사로 2008년 처음 발표된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안동역에서’는 2012년 ‘진성’의 앨범에 재 수록된 이후 본격적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으며 발표된 지 6년 만에 차트를 역주행해 ‘가요시대’를 통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1위를 차지한 ‘진성’은 “가문의 영광이다”라는 말로 소감을 시작했고 “안동역에서가 인기 있는 건 아마도 가사의 내용이 우리세대에게 와 닿아서 인거 같다.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겠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의 미래를 책임질 ‘트로트 라이징 스타’ 코너를 통해 ‘트로트계의 싸이’라 불리는 ‘오삿갓’과 ‘하이브리드 트로트’를 지향하는 소녀가수 ‘아라지오’도 소개했다.

특히 ‘온주완’을 닮은 훈훈한 외모와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오삿갓’은 트로트를 부르는 그의 연관 검색어로 ‘2PM’ ‘제국의 아이들’ ‘달샤벳’ 등의 아이돌 가수들이 나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오삿갓’은 아이돌 가수들의 안무 선생님으로 유명한 댄스 전문가였다.

유명 안무가에서 삿갓과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이모’를 부르며 트로트계의 라이징스타로 급 부상한 ‘오삿갓’은 이날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트로트계의 싸이’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할머니와 어머니, 딸 등 삼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세대공감 차트쇼 ‘가요시대’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MBC뮤직에서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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