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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역대 회장 첫 기업설명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역대 회장 첫 기업설명회

등록 2014.05.19 14:08

수정 2014.05.20 09:00

윤경현

  기자

역대 포스코 회장 최초 기업 설명회서 최근 현안 직접 설명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진=김동민 기자



권오준 회장이 역대 포스코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다.

19일 재계 및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계열사 매각과 합병 등 구조조정 계획을 설명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가 직면해 있는 철강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 및 중장기 경영전략의 사안임을 감안. 직접 오프라인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설명함으로써 포스코의 혁신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미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김진일 사장, 장인환 부사장 등 5명의 사내 이사진과 이창희 이사회 의장 등 사외 이사들이 참석해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난 3월 권오준 회장이 취임시 제시한 회사 재건 방안 ‘포스코 혁신 1.0'을 포함하여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 ’동부패키지‘ 인수와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뿐만 아니라 권 회장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방안으로 현재 46개 계열사를 7개 사업군으로 묶어 31∼34개로 줄이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 주력 계열사를 상장해 신규 투자자금 유치와 재무구조도 개선에 대한 향후 방안을 설명한다.

이밖에 향후 포스코의 투자 규모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포스코는 투자 규모를 5조7000억∼5조9000억원으로 축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초 수립한 올해 투자 규모 6조5000억원보다 최대 8000억원 이상 줄어든 수치이며 매년 줄여가고 있다.

2010년 11조2000억원, 2011년 8조1000억원, 2012년 7조2000억원, 2013년 8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투자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런 투자의 규모는 그룹뿐 아니라 포스코 단독투자 규모 또한 줄이는 상황이다.

포스코 측은 대외적인 투자 이익 보다는 포스코 본연의 철강기업에서의 수익 증대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이 기업설명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포스코의 믿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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