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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에크모 제거’··· 내일쯤 의식 회복

이건희 삼성 회장 ‘에크모 제거’··· 내일쯤 의식 회복

등록 2014.05.12 10:19

수정 2014.05.12 10:20

최원영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에크모를 제거하고 저체온요법 진행에 따라 내일쯤 의식을 회복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아침 에크모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ECMO)는 환자의 몸 밖에서 산소가 부족해진 정맥혈에 산소를 공급해 깨끗한 피로 바꿔주는 장치로 환자의 폐 역할을 대신하는 일종의 인공 심폐기다.

따라서 이를 제거했다는 것은 건강상태가 많이 회복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 회장의 뇌손상을 막고 통증 등을 줄이기 위한 저체온 치료가 내일(13일)쯤 48시간의 치료과정을 끝낼 예정이다.

저체온요법은 24시간동안 체온을 낮춰 깊은 수면상태로 유도한 후 다시 24시간 동안 정상체온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거친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내일쯤 의식을 회복할 것이란 게 삼성측 설명이다.

이 회장 일가는 현재 병원을 지키고 있지만 업무가 있을 때는 수시로 회사를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이 회장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회사를 다녀갔고 이날에도 삼성그룹 임원진들과 점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삼성측은 비상경영체제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중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크게 경영전반에 나서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 없는 업무활동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수요사장단 회의 등 예정된 행사는 이상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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