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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위독설’ 불거지나···삼성그룹 초비상

이건희 회장 ‘위독설’ 불거지나···삼성그룹 초비상

등록 2014.05.11 13:56

강길홍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또 다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0시15분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의 서울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되면서 11일 새벽 0시15분께 서울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이건희 회장은 기도 확보를 위해 기관지 삽입을 한 상태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심근경색으로 진단에 따라 관련 심장 시술 후 이 회장을 입원시켰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 증상에 대한 시술을 받고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20층 VIP 병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간밤에 갑작스럽게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까지 받음에 따라 건강 이상설이 또한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 회장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건강 이상에 따른 요양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8월에도 삼성서울병원에 10일간 입원하면서 위독설이 퍼져나간 바 있다. 당시 이 회장은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가 폐렴 증상으로 확대되면서 입원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폐와 관련한 질환이기 때문에 입원을 결정한 것일 뿐 건강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회장은 90년대 말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한 수술 후유증으로 폐수종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전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폐와 관련해 특히 주의를 기울여 왔다.

그러나 이번에 또다시 갑작스럽게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면서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 바로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순천향병원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다. 이 때문에 이 회장 건강과 관련한 파장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입원으로 삼성그룹도 초비상 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이 회장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그룹 수뇌부가 병원에 집결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외 출장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급히 귀국해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선임된 이준 팀장(전무)과 커뮤니케이션팀 노승만 전무 등을 비롯해 삼성그룹 홍보팀(커뮤니케이션팀) 직원 대부분도 병원에서 대기 중이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측은 당초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기자브리핑을 취소하고 이 회장의 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전달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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