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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투입 등 구조작업 난항

[세월호 침몰]다이빙벨 투입 등 구조작업 난항

등록 2014.04.26 10:39

수정 2014.04.26 20:39

서승범

  기자

2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다이빙 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다이빙 벨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조작업을 위해 긴급 투입한 다이빙벨 설치 작업이 빠른 조류 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고해역은 이날 오전 바람은 초속 7.6m, 파고는 1m 안팎이나 점차 거세지고 있고 오후부터는 비바람까지 예상돼 구조와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면서 조류 흐름도 빨라지고 있는데다 27일 오후에는 풍랑 특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의 구조작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작업은 진척이 없는 상태다. 25일에는 민간지원잠수사 12명이 사고해역에 투입됐으나 실종자 수습 등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수중 구조작업 기구 중 하나인 다이빙 벨 투입이 실패하고 기상상황도 점차 악화하는 등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웠다.

다이빙 벨 설치에 나선 알파잠수기술공사측은 이날 새벽까지 바지선 고정과 가이드라인 설치 등이 안 돼 투입을 못 한 상태다.

알파공사 측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투입작업에 다시 들어갈 예정이나 성공여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시신 2구가 수습돼 사망자는 187명으로 늘었다.

한편, 26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승객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쪽 다인실 부분에 대한 수색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진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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