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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중 아나, 아내 윤재희 넘보는 김환 고백에 또 '진땀'

김일중 아나, 아내 윤재희 넘보는 김환 고백에 또 '진땀'

등록 2014.04.03 12:27

수정 2014.04.03 14:09

문용성

  기자

김일중 아나, 아내 윤재희 넘보는 김환 고백에 또 '진땀' 기사의 사진


아나운서 김일중이 후배 김환 아나운서의 “윤재희 사랑”에 또 한 번 당황했다.

지난 1일, SBS 러브FM(103.5MHz) ‘김지선 김일중의 세상을 만나자’(연출 손승욱, 매일10:05-12:00)는 만우절 깜짝 이벤트로 청취자를 속이기 위해 SBS 아나운서 김환과 SBS 개그우먼 홍현희가 돌발 전화연결을 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키 185에 몸무게 78, 35세 미국 유학생 브라이트 킴”으로 소개한 김 환 아나운서는 “귀국하기 전 연인을 찾고 싶어 문자를 보냈다.”며 어눌한 한국어와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로 여성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떤 여성이 이상형?”이냐는 DJ들의 질문에 “한국 방송을 즐겨보는데, 백년손님에 나오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아내, 윤재희 아나운서처럼 귀여운 외모에 지적인 분이 이상형” 이라고 답했고, 후배의 도발에 흥분한 김일중은 “남의 와이프 가지고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말라. 하지만 한 가지만 얘기해 주는데, 굳이 어려운 삶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소리를 쳐 주변을 폭소케 했다.

곧이어 DJ 김지선은 청취자 속이기에 신난 김일중, 김환 아나운서 몰래 제작진과 담합, SBS 공채 개그우먼 홍현희를 섭외해 ‘브라이트 킴 같은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일반인 여성청취자’라며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홍현희는 자신을 “키 164 몸무게 49, 보조개가 매력적인 28세 의류업체 사장 김혜리”로 소개했다. 이에 김 환은 물론 유부남인 김일중 아나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질문을 이어갔고 둘을 엮어주려는 시도가 이어져 핑크빛 무드가 조성됐다.

코너가 마무리 될 즈음, 퀴즈에 이기고 당당하게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홍현희는 ‘사실 내 이상형은 김주우 아나운서다.’라고 밝혀 김 환으로 하여금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고 DJ 김일중 에게는 “책임지고 김주우 아나운서와의 식사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며 쾌재를 불렀다.

이에 김 환 아나운서는 또 한 번 “그래도 내 이상형은 윤재희 아나운서다. 2007년 12월에 팬클럽 활동도 했었다”고 말해 결국 선배 김일중으로 하여금 “그만해 너~!”라는 호통을 내지르게 했다.

방송을 들은 청취자들은, ‘빨래 널다 브라이트 킴 목소리 들으러 들어왔는데, 만우절 이벤트 대박!“, ”만우절 특집! 오늘 빵빵 터집니다!“ ”김 환씨 홍현희씨, 이참에 합체!“ 등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만우절 이벤트를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SBS 15기 공채아나운서인 김 환은 선배인 김일중 아나운서, 배우 양정아와 함께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의 MC로 낙점돼 기대를 모으고 있고, SBS 9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홍현희 또한 SBS 개그프로 “웃찾사”로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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