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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의직장 맞네···억대 연봉자만 2만명

공기업 신의직장 맞네···억대 연봉자만 2만명

등록 2014.01.23 17:48

수정 2014.01.24 16:47

조상은

  기자

공공기관 직원 중 억대연봉자만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발표한 ‘295개 공공기관 임직원 억대 연봉자 현황’에 따르면 2012년 공공기관 억대 연봉자(세전 기준) 수는 2만1229명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을 제외한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수는 25만4032명임을 감안하면 억대 연봉자 비율은 8.4%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577만명 중 억대 연봉자는 2.6%(41만5475명)였다.

즉 공공기관 임직원 억대 연봉자 비율이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중 억대 연봉자 비율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기획재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부채과다 중점 관리 12개 공공기관’의 억대 연봉자는 무려 2356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 1266명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자원공사 255명, 한국가스공사 236명, 한국도로공사 218명 순이었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1980만원, 직원 1인당 연봉은 7000만원에 육박했다.

이노근 의원은 “12개 기관의 총 부채가 403조원이 넘는데도 국민 세금으로 연봉 잔치를 벌였다”면서 “공기업이 마치 주인없는 공(空)기업인 양 국민 세금에 기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장관은 ‘나’보다 연봉도 작고 잠시 일하다 쫓겨나는 계약직이라는 의식이 공공기관마다 만연해 있다”면서 “공공기관 방만 경영에 대한 원칙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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