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 서울 18℃

  • 인천 18℃

  • 백령 15℃

  • 춘천 16℃

  • 강릉 15℃

  • 청주 16℃

  • 수원 17℃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5℃

  • 목포 16℃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7℃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17℃

김광식 감독 “만드는 분들은 자부심까지 느껴”

[찌라시 : 위험한 소문] 김광식 감독 “만드는 분들은 자부심까지 느껴”

등록 2014.01.13 11:48

김재범

  기자

 김광식 감독 “만드는 분들은 자부심까지 느껴” 기사의 사진

김광식 감독이 ‘찌라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취재를 해본 결과 찌라시를 만드는 분들은 실제로 찌라시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들은 찌라시가 아닌 사설 정보지라고 불리기를 원하더라”면서 “찌라시란 말 자체가 결과적으로 진실이 아닌 거짓이라고 전제를 하는 것 아닌가. 그들 스스로도 정보를 유통한다고 자부심을 느꼈는데 이제는 거짓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이 유통되고 그 거짓이 결국 진실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게 되는 현실이 찌라시의 진짜 문제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가진 것 없지만 사람 보는 안목 하나로 살아온 매니저 우곤(김강우)이 찌라시를 통해 자신의 여배우가 사망하게 되고, 찌라시 유포자를 쫓는 과정에서 찌라시 유통업자 박사장(정진영), 도청전문가 백문(고창석), 해결사 차성주(박성웅) 등이 얽히면서 찌라시 유통 이면에 자리잡은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2010년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을 연출한 김광식 감독의 차기작이다. 개봉은 다음 달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