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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새해 첫 옵션 만기···영향 ‘미미’

9일 새해 첫 옵션 만기···영향 ‘미미’

등록 2014.01.08 08:04

박지은

  기자

새해 첫 옵션만기일(9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1월 국내증시에 새로운 복병이 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만기일에는 외국인 매도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점치면서도 매도 강도가 크지 않아 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매수차익잔고는 9조5943억원,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매도차익잔고는 5조5376억원이었다.

매수차익잔고에서 매도차익잔고를 뺀 순차익잔고는 4조567억원으로 지난달 선물·옵션 만기일(3조9109억원)보다 1458억원 많다.

순차익 잔고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배당락일까지 6000억원 가량 증가하며 ‘1월 만기 공포’가 커졌지만 이는 연초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 2∼3일 코스피200 선물을 2만 계약 이상 팔아 치우며 빠른 속도로 청산에 나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만기에는 선·현물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차익거래에 따른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바스켓으로 묶어 일시에 거래하는 비차익거래다.

지난달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비차익거래로 1조5000억원 이상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초부터 매도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어 매도우위일 가능성이 높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비차익 매수 전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차익 매도 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급과 관련한 핵심 요소는 외국인이 주식 매도를 이어갈지 여부다”며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으로는 자금이 들어오고 있어 외국인의 비차익 매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코스피가 연초 1950선까지 하락했지만 배당을 고려한 수익률은 낮지 않다”며 “급격한 지수 하락만 없다면 1월 만기까지 비차익 물량이 대거 출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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