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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韓·中 강력 ‘반발’

日 아베 총리, 야스쿠니 참배···韓·中 강력 ‘반발’

등록 2013.12.26 15:05

수정 2013.12.26 17:35

안민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오전 7년 만에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한 것을 두고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 정부는 이날 아침 일찍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가능성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아베 총리가 몰고 올 한일관계 악영향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 한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얼마나 큰 외교적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는 일본도 잘 알 것”이라며 “엄청난 외교적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소식에 강도 높은 입장과 함께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 한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역사 정의와 인류양식에 공공연히 도전하는 행위로 강력한 분노를 표시한다”며 강력히 성토했다.

특히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는 이날 오후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을 직접 만나 항의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행보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여부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일본을 위해 귀중한 생명을 희생한 영령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표했다”면서 “중국, 한국민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정권의 1년을 보고하는 의미에서 정권 출범 1주년이 되는 오늘을 택했다”면서 한국, 중국 정상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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