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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사진=연합뉴스
제주유나이티드의 신예 류승우가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출신인 류승우는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넣어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주목 받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는 물론 측면 날개로도 뛸 수 있는 ‘멀티 공격수’다.
류승우는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에도 심사숙고 끝에 K리그로 진출, 지난 1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드래프트에서 제주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에 지난달 6일 제주와 계약하면서 내년 K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갑작스러운 임대로 K리그 데뷔는 연기됐다.
제주유나이티드 측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한국 축구와 선수 본인의 발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 현지로 떠나 레버쿠젠 임대 이적을 마무리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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