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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조직개편, 변화보단 내실 추구

SK텔레콤 조직개편, 변화보단 내실 추구

등록 2013.12.12 18:06

김아연

  기자

SK텔레콤이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그룹 전체가 위기에 놓인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고객가치 경영 확산 및 현장 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광고·디바이스·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했던 서비스혁신 부문을 마케팅 부문과 통합했으며 고객중심경영실을 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했다.

또 고객 접점 영역에서 체감 가치를 높이고 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마케팅본부는 수도권마케팅1·2본부로 분할했다.

이밖에도 현장 중심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전략과 기획기능을 통합해 Telco Biz.와 성장 Biz.를 밀착 지원하도록 재편했으며 PS&M, Network O&S 등 투자회사의 조직과 역할도 확대·강화했다.

임원 선임과 보임은 조직개편 취지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성과주의’와 ‘현장·투자회사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원칙에 맞췄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인식 사업총괄이 부사장급에서 사장급으로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이 부문장으로 윤용철 홍보실장이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각각 승진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조직개편이나 임원 승진 모두 큰 폭의 변화는 아니었다. 오히려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조직개편도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경영 핵심인 고객과 마케팅 부문만 변화를 줬으며 임원 승진 역시 사장급 1명 전무급 2명 등으로 소폭의 변화가 전부였다.

자회사인 SK플래닛도 기존의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자율책임형 조직구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다만 SK텔레콤과의 시너지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이 이동해 COO(사업운영 총괄)로서 국내 사업을 책임 경영하도록 했다. 정기현 CPO(상품총괄)는 글로벌 상품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임원인사나 조직개편의 변화가 크지 않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번 변화의 핵심은 고객가치 경영 확산 및 현장 중심경영 강화”라며 “SK전체 그룹을 봐도 하이닉스에 대규모 성과주의 인사가 나왔듯 꼭 안정에 주안점을 뒀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의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인사는 현재 콘텐츠 사업부문 분사와 희망퇴직 등 자체적 조직개편이 완료된 후 따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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