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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에 시멘트·석탄 운송량 평소 30% 수준···산업계 영향 우려

철도파업에 시멘트·석탄 운송량 평소 30% 수준···산업계 영향 우려

등록 2013.12.12 11:51

윤경현

  기자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산업계에 화물대란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철도파업으로 화물 운송 차질이 가시화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 수색동 차량기지에 운행을 하지 않는 열차들이 정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철도파업으로 화물 운송 차질이 가시화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 수색동 차량기지에 운행을 하지 않는 열차들이 정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시멘트, 석탄 등 운송량이 평소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후반부터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철도 노조 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은 첫날 48%에서 둘째날 38%, 셋째날 37%로 운행이 점차 줄어들었다. 하루 최대 2700TEU의 화물을 철도로 운송했던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ICD)는 파업 이후 60%를 조금 웃도는 1700∼1800TEU를 처리하고 있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 전 강원도에서 화물열차로 이송되던 시멘트는 일일 평균 2만2000톤이었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이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강원도 지역의 시멘트 수송량이 9000톤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포스코, 현대제철 등을 중심의 철강업계는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현재 철도 수송 의존도가 내수 물량의 7~10% 미만으로 이번 파업에 따른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아직 철도 파업으로 피해가 없지만 포항공장보다는 광양공장이 철도수송 물량이 조금 더 많다”면서 “향후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긴급재 우선 편성, 육송 전환 등을 통해 고객납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대응전략을 구축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철도 노조 파업으로 산업계 전반적으로 큰 피해는 없지만 향후 장기화 될 경우 철도 의존도가 높은 업계를 중심으로 피해는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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