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4℃

  • 강릉 21℃

  • 청주 16℃

  • 수원 15℃

  • 안동 1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6℃

  • 전주 17℃

  • 광주 13℃

  • 목포 16℃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7℃

  • 제주 17℃

민주, ‘대선불복’ 장하나 둘러싸고 미묘한 내부 온도차

민주, ‘대선불복’ 장하나 둘러싸고 미묘한 내부 온도차

등록 2013.12.09 11:25

이창희

  기자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으로 인한 논란이 점점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민주당 내 인사들의 입장이 조금씩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의 불법과 부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원 개혁, 대통령의 진정어린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장 의원이 주장한 박 대통령의 사퇴와 보궐선거 실시 주장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지도부 차원에서 분명한 당론을 재차 밝힌 것.

전 원내대표는 이어 “진상규명은 중립적인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혁에 전념하자는 민주당과 국민의 요구를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수용하면 불필요한 논란도 혼선도 야기될 이유가 없다”고 특검 도입을 재차 요구했다.

하지만 신경민 최고위원과 양승조 최고위원은 각각 “청와대와 여당의 오불관언과 적극적 진실은폐 행각에 들어간 염치없는 행태”, “박 대통령은 신공안·유신통치로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말해 대여(對與) 공세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장 의원을 엄호했다.

은수미 의원은 더욱 분명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은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소한 연내 특검 합의도 못하니 장 의원이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라며 “장 의원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보호하는 한편 특검 논의를 촉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