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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지도부 “장하나 발언은 헌정질서 위반 행위”

새누리 지도부 “장하나 발언은 헌정질서 위반 행위”

등록 2013.12.09 12:31

강기산

  기자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에 대해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우여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선 보궐선거 치르자는 주장이 헌정질서 수호할 책임 있는 현역 국회의원의 발언인지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여야가 4자회담을 통해 국회를 가다듬고 온힘을 다해 예산안과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불철주야 노력할 때 현역의원의 대통령 사태 발언은 민주당의 속내를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말 충격적인 일이고 철없는 초선의원의 치기어린 발언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엄중한 사태”라며 “100만표 이상의 표 차이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힐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까지 지낸 문재인 의원의 대통령 모독 및 대선불복 발언에 이어 소속의원의 대선불복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태도를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 역시 “장 의원이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 사령부의 댓글의혹 운운하며 박 대통령이 요청하지 않았더라도 수혜자라고 하며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다”며 “자신의 주장대로 의혹을 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사퇴해야 한다면 장 의원 자신은 일찌감치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어야 한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장 의원의 이번 파분은 개인의 돌출행동으로 안본다”며 “그간 민주당에서 대선불복성 발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전날 공개적으로 대선 불복 깃발을 들었다”며 “야권연대, 종교단체까지 대선불복에 깃발을 들었는데도 야권연대가 대선불복 연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 이제라도 민주당도 커밍아웃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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