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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분기 수익성 악화···4곳 중 1곳 적자

상장사, 3분기 수익성 악화···4곳 중 1곳 적자

등록 2013.12.02 15:10

장원석

  기자

내수부진과 원화강세로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은 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4개 기업중 1곳은 3분기까지 적자로 전환했거나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72개사 중 분석 가능한 495개사의 올해 1∼9월 매출은 1368조7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 영업이익도 79조1000억원에서 83조원으로 5.00%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8조8000억원에서 57조2000억원으로 2.78% 감소했다.

개별 또는 별도재무제표를 봐도 이같은 추세는 동일했다.

올들어 3분기까지 개별 또는 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614개사의 1∼9월 매출은 838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56% 늘었고, 영업이익은 46조7000억원에서 49조2000억원으로 5.21%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43조9000억원에서 38조4000억원으로 무려 12.46%나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업종의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 올 3분기까지 전기전자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4% 늘었다. 전기전자업종에 비해 덩치는 작지만 섬유의복업종(95.6%), 의약품업종(24.2%)도 순이익이 크게 늘면서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반면 화학, 유통, 철강, 운수장비, 기계 등 주요 기간산업과 서비스, 유통, 통신, 음식료 등 내수산업은 투자가 부진하고 소비 회복 지연된 영향으로 흑자 규모가 줄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업종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운수창고업종과 전기가스업종은 작년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적자가 지속됐다.

한편 개별 또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1∼9월 적자로 전환했거나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총 152개(24.8%)로 집계됐다. 사실상 4개 중 1개사꼴로 순손실을 본 셈이다. 적자지속 기업이 83개(13.5%)였고, 적자전환 기업이 69개(11.3%)였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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