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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예산안 마저 정쟁 얼룩

與野···예산안 마저 정쟁 얼룩

등록 2013.12.02 09:28

강기산

  기자

여야가 2014년도 예산안을 두고 정쟁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단독 처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또 다시 날치기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일차 회의를 앞두고 있는 2일 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단독 처리에 항의하면서 지난달 29일과 30일에 있었던 예결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단독처리를 불사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예산안 처리에 계속해서 불참한다면 여당 단독으로 예산안을 상정하겠다”며 “원래 여야 합의로 오는 오는 16일까지 예산안 심의를 마치기로 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이 준예산으로 편성된다면 박근혜 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당이 계획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큰 차질이 예상돼고 있어 예산안 처리에 민감한 상황이다.

반면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이 실종하고 힘의 논리만 지배하는 국회는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라며 “민주당은 통법부의 들러리가 될 순 없다”며 새누리당의 입장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예산안까지 단독으로 처리한다면 향후 국회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강화할 것이란 입장이다.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내 수뇌부들의 태도가 강경한 만큼 당분간 여야간 정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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