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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1차공판, ‘檢 vs 변호인단’ 공방

이석기 1차공판, ‘檢 vs 변호인단’ 공방

등록 2013.11.13 10:38

이창희

  기자

내란음모 혐의로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1차 공판이 12일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여론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열린 첫 공판인 만큼 검찰과 변호인단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검사석에는 수원지검 최태원 부장검사를 비롯해 8명, 변호인단은 김칠준 대표변호사 등 모두 16명이 나섰다.

이날 검찰은 이 의원과 관련한 공소 사실에 대해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혁명조직(RO)의 활동과 특징 등을 자세하게 거론하며 이들의 헌법 부정과 체제전복 시도 등에 주안점을 뒀다.

이 의원과 변호인단은 2시간을 들여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단은 이 의원과 피고인들이 내란이 아니라 단순히 정부를 비난하고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주장했다.

당사자인 이 의원은 북한 공작원을 만나거나 지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공소사실 낭독에 이어 공소사실에 대한 변호인단의 의견진술, 이 의원 등 피고인들의 의견진술로만 진행됐다.

재판 중에는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2명이 이정희 변호사의 진술 직후 “북한으로 보내”라고 외쳤다가 퇴정명령을 받고 법정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

2차 공판은 14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며 이날에는 국정원 수사진이 증인으로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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