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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베르살리스와 합성고무 합작법인 설립

롯데케미칼, 베르살리스와 합성고무 합작법인 설립

등록 2013.11.08 13:29

최원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가 7일 오후(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트라 주관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외국인 투자 유치식에 참여해 투자신고식을 연 가운데 (왼쪽부터)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Daniele Ferrari 베르살리스사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케미칼과 베르살리스가 7일 오후(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트라 주관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외국인 투자 유치식에 참여해 투자신고식을 연 가운데 (왼쪽부터)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Daniele Ferrari 베르살리스사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한기원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이탈리아 합작 합성고무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베르살리스와 합성고무 제조·판매 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부지에 연간 총 20만톤 규모의 SSBR 및 EPDM 생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베르살리스의 최신 기술을 도입해 2014년 착공, 2016년 하반기 본격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상업생산 후 매출 약 6000억원, 3000억원의 수입대체 및 30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관련 산업에 미치는 간접 고용 효과도 연 15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합작법인이 생산할 SSBR은 에너지 소비율이 낮으면서도 내구성이 높고 안전한 친환경 타이어 제조의 핵심 소재다. 업계에서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 도입 추세 등을 고려 시 SSBR 시장이 기존 ESBR시장을 대체함으로써 연 15%의 고성장을 예측한다.

EPDM은 내오존성, 내후성, 내열성 등이 뛰어나 각종 산업용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특수고무로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연 5.1% 성장), 인도(연 10.9% 성장)등 아시아 고무시장에 주로 공급될 전망이다.

올 초 롯데케미칼은 일본의 UBE 등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BR 고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석유화학 및 합성고무 산업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2018년 매출 40조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한편 베르살리스는 1989년에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자산규모 약1400억 유로(약200조원)의 Eni 그룹의 100% 출자로 설립된 회사이다. 이탈리아 및 유럽 전반에 걸쳐 올레핀 및 합성고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합성고무분야에 있어서 최상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석유화학업체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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