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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춘’ 펀드 환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잠깐 멈춘’ 펀드 환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록 2013.11.07 17:04

박지은

  기자

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순유입45거래일만에 유입세 전환추세적인 흐름은 아냐전문가 “지지선에 대한 확신 필요”

펀드환매로 2개월 넘게 지속됐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45거래일만에 멈췄다.

증시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추세적인 펀드 자금 유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되지만 환매 압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일 국내 주식형펀드가 45거래일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된 지난 8일28일부터 시작됐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로 2000포인트를 넘어서자 펀드 환매 압력은 더욱 커졌다. 코스피지수가 2004.06포인트를 넘어섰던 지난 9월12일에는 하루만에 5711억원이 순유출되도 했다.

순유출 행진이 이어졌던 44거래일 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총 6조1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펀드환매가 45거래일 만에 멈춘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추세적인 순유입 전환은 아직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423억원이 빠져나가며 다시 하루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이러한 펀드 자금의 유출입 전환이 반복 될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추세적인 유입세 전환은 확신할 수 없지만 지수가 다시 2000선으로 떨어지며 펀매 환매 압력은 확실히 적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수가 다시 2050선으로 오르면 또 환매 압력은 커질 것이다”

추세적인 펀드 자금 유입을 위해서는 코스피 지지선이 확실하게 확인되는 등의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는 펀드환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아직 코스피시장의 지지선을 1900~2000선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급락할 수 있다는 막연한 우려가 시장에 존재한다”며 “4분기에 속하는 10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고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해소되면 추세적인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지수가 1950~2050선의 박스권을 탈출하면 펀드 자금 유출입의 추세가 확실해 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IBK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아예 1950선이 깨지는 정도로 떨어지면 상승 여력이 클 것이라는 기대에 자금이 유입될 것이다”며 “반대로 2050선을 넘어서는 호조를 보이면 지지선 2000선에 대한 신뢰가 커져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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