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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의원 “농협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연봉 해명은 거짓”

김우남 의원 “농협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연봉 해명은 거짓”

등록 2013.10.21 09:04

최재영

  기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의 기본급 인상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농협금융지주의 ‘거짓’해명자료를 배포했다며 발끈했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민주당)은 농협금융지주가 국정감사 이후 내놓은 해명자료에 대해 “보수 규정을 개정해 기본급을 2배 이상 인상해놓고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농협금융지주는 이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농협금융지주가 임종룡 회장의 기본급을 두배 이상 인상하고 11억원에 달한 골프장 회원권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김 의원에 지적 이후에 “기본급이 두배 이상 올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농협금융 출범당시 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해 은행장 보수를 그대로 적용했고 지주 회장 보수를 지급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농협금융지주는 또 “지주 회장을 분리 운용할 필요성이 있어 작년 6월 실질적인 보수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지주 회장 기본급을 2700만원으로 책정하고 성과급 지급상한을 100%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농협금융지주의 해명이 거짓이라며 작년 3월과 6월 농협금융지주 임원보수규정집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농협금융지주는 작년 3월 보수규정을 제정해 회장 기본급을 1억2900만원으로 결정하고 성과급 최고지급율을 60% 정했다”며 “3개월 후인 작년 6월에 보수규정을 개정해 2억7000만원으로 인상했다. 농협금융지주의 해명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말했다.

특히 골프장 회원권이 농협중앙회 소유라는 점에 대해서도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농협금융지주가 예산을 전용하면서 수익이 악화되는 상화에서 11억원의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했다”며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의 회원권이라고 하지만 당시 농협중앙회 회원권은 기간이 만료된 회원권으로 금융지주가 직접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농협금융지주가 사실을 왜곡하고 구차한 변명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릴 것이 아니라 도덕적해이와 방만경영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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