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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계3위 현수교 ‘울산대교’ 주케이블 공사

현대건설, 세계3위 현수교 ‘울산대교’ 주케이블 공사

등록 2013.09.30 18:43

성동규

  기자

울산대교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울산대교 전경.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울산에서 시공 중인 국내 최대(세계 3위) 규모의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에서 본격적인 주케이블 가설 작업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단경간 현수교’란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경간이 하나로 연결된 현수교를 말한다.

전체 사업비가 5398억원에 달하는 울산대교는 울산 매암동~일산동 총연장 8380m 왕복 2~4차로 교량이다. 주탑간 거리는 1150m, 주탑 높이는 203m로 중국의 룬양대교와 장진대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최근 주케이블 가설작업을 진행하며 공정률 64%를 기록했다. 주케이블 가설이 끝나면 내년 4월부터는 상판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울산대교에 세계 최초로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했으며 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PPWS) 가설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자사가 보유한 모든 기술력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주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터널식 앵커리지를 적용하는 등 케이블 제작에서 시공까지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법을 시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울산대교가 2015년 5월 완공되면 국내 교량역사의 한 획을 긋는 동시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울산대교에서 쌓은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초장대교량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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