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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이 유통지형을 바꿨다

신세계사이먼이 유통지형을 바꿨다

등록 2013.09.16 13:23

김아름

  기자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에 오픈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에 오픈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신세계사이먼 제공


프리미엄 아웃렛의 돌풍이 거세다. 국내 유통업체 선두주자인 신세계사이먼이 롯데에 이어 지난달 29일 부산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픈하며 여주·파주의 성공을 부산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성숙기에 접어든 반면 프리미엄 아울렛은 매년 두 자릿수대의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유통업체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신세계사이먼이 전국 광역도시 최초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했다.

신세계 사이먼이 지난 2007년 6월에 처음 오픈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의 경우, 2008년간 방문객수가 250만명을 넘어서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아웃렛에 이름을 올렸으며 오픈 6년차인 2012년에는 연간 방문객수 550만명을 넘어서 연간 59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 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1년 3월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도 오픈 첫해 방문객수가 360만명 돌파했고 2012년에는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평일에 1만 여명, 주말에 4만 여명 이상의 쇼핑객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으로 역할 담당을 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 오픈 당시 1200여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 했으며 연 290억원의 지역 소득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방문객수도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 5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사이먼은 프리미엄 아웃렛 브랜드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고유의 운영방침도 고수하고 있다.

아웃렛의 시초인 미국에서는 이미 아웃렛 쇼핑이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는 것 뿐만 아닌 다양한 장르의 쇼핑과 나들이가 결합된 곳으로 인식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유통지형을 바꿨다 기사의 사진


자연 환경이 아름다운 교외에 프리미엄급 국내외 브랜드를 다양하게 유치해 고객들에게 도시 상권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공간이자 매력적인 가격의 차별화된 브랜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프리미엄 아웃렛 방문의 주요 취지가 됐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자사 프리미엄 아웃렛은 업계의 리더로서 한국시장서 6년 이상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는 국내외 여러 브랜드들이 장르별로 골고루 입점 돼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8년 12월부터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는 신세계보다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롯데는 지난 6월 프리미엄 아웃렛 김해점을 연면적 총 4만5700㎡ 규모로 재탄생 시켰다. 거기에 입점 브랜드도 기존 158개에서 305개로 확장하고 패션·스포츠·아웃도어 등을 대거 보강하는 등의 강수를 두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련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웃렛을 방문하는 고객수는 매년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이 최근의 소비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급성장하는 만큼 향후 주요 광역 도시로의 신규 출점 및 규모 확장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 규모가 올해 1조3000억원에서 2017년에는 3배 이상 오른 4조1000억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런 프리미엄 아웃렛 돌풍의 중심에 신세계사이먼이 자리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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