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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입사시험 내달 19일 일제히 시험

금융공기업 입사시험 내달 19일 일제히 시험

등록 2013.09.04 20:17

김은경

  기자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금융기관이 내달 19일을 입사시험일로 잡았다.

일부 대기업도 우수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고 같은 날 시험을 볼 예정이라 대졸 구직자들이 제2의 수능일로 여길 정도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감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10월 19일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을 본다.

아직 채용 공고가 나지 않은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다른 금융공기업도 이날 같이 시험을 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을 통해 뽑는 채용 규모만 500여명에 달해 금융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A매치 데이로 불린다.

이들 금융공기업은 평균 연봉 1억원 내외에 정년이 보장되는 등 최고 직장으로 평가돼 구직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대졸 초임도 3000만원 중반 대다.

금융공기업이 한날한시에 시험을 보는 관행은 2000년대 중반 들어 굳어졌다. 서로 우수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다 보니 자연스레 시험 날짜를 담합한 것이다.

한은이 먼저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이나 나머지 금융공기업들이 은근슬쩍 따라오는 방식이다.

2010년의 경우 한국은행, 산업은행,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뿐 아니라 GS칼텍스, 에쓰오일, 한화, KT, SK, LG CNS, 넥슨, 서울반도체 등도 같은 날 시험을 봤다. 일반 대기업들도 금융공기업에 최고 인재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다.

올해도 대기업 다수가 한은과 금감원의 필기시험 날짜를 파악하고 같은 날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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