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가운데 72시간 이내로 이를 표결에 부쳐야 하는 여야가 ‘타이밍’을 언제로 잡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한시라도 빨리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일단 표결 실시 시점은 오는 4일이 가장 유력하다. 여야는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본회의를 소집할 구체적인 시간과 방법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가급적 오늘 중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시각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와 타협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이전에 소집을 요구했던 국회 정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는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보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법사위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소집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일단 표결 실시 시점은 오는 4일이 가장 유력하다. 여야는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본회의를 소집할 구체적인 시간과 방법 등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가급적 오늘 중으로 처리돼야 한다”며 “늦어도 내일까지는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시각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행위와 타협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이전에 소집을 요구했던 국회 정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는 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보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법사위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소집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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