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軍시설 잇따라 수주···사업다각화 성공

등록 2013.09.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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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시 계룡대 관사 전경. 사진=서희건설 제공

서희건설은 지난달 21일 국군재정관리단과 131억5000만원 규모 평택지역 의료시설 등 3개 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4%며 총 공사비 438억4000만원 중 서희건설 지분율은 30%다. 계약기간은 2015년 4월 12일까지다.

서희건설은 지난 5월 국군재정관리단과 617억1315만원 규모 평택중전투여단차량정비시설4시설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잇따라 군 관련 시설을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진해 해군관사, 해병대 김포병영시설, 육군익산·논산관사, 계룡대, 자운대관사 등 꾸준히 군 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는 이봉관 회장의 ‘블루오션 발굴’과 ‘틈새시장 공략’에 따른 차별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2007년에는 한·미간 최초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인 경기 성남 미군기지 내 장교숙소 건설공사를 완료했다. 이 공사는 미국 국방성이 직접 발주한 것으로 2700만달러가 투입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미극동 공병단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 8군 장교 숙소 건립과 운영을 비롯, 미국정부에서 발주한 평택미군기지부지조성 사업 등을 수행하며 해외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과 그 가족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새 관사는 군인과 그 가족의 사기를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