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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억 당첨된男 10년 후···“돈은 사라졌지만 행복해”

165억 당첨된男 10년 후···“돈은 사라졌지만 행복해”

등록 2013.07.11 20:40

김아연

  기자

165억에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165억에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165억에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가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최근 165억짜리 복권에 당첨돼 거부가 됐다가 파산한 마이클 캐롤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캐롤은 지난 2002년 19살 나이에 970만 파운드(약 165억)짜리 복권에 당첨됐다. 그는 복권당첨금 중 400만 파운드를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줬고 남은 돈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구매했다.

그러나 불행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마이클 캐롤은 이후 음주, 도박, 매춘은 물론 마약에도 손을 대 두 차례나 교도소를 들락거렸고 결국 지난 2010년 2월 파산을 선언하고 실업수당을 받는 처지가 됐다.

현재 마이클 캐롤은 마약과 술을 끊고 새 인생을 사는 중이다. 지역 내 비스킷 공장에 취직해 주당 204파운드(약 35만원)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클 캐롤은 인터뷰를 통해 “복권에 당첨 됐을 당시 나는 철없는 바보였다”며 “10년간을 마치 록스타 처럼 살았다”고 고백했다.

또 “꿈에 취해 있다가 현실로 돌아온 지금이 오히려 과거보다 행복하다”며 “만약 다시 복권에 당첨된다면 이번에는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을 돕는데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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