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23℃

  • 인천 21℃

  • 백령 16℃

  • 춘천 26℃

  • 강릉 17℃

  • 청주 25℃

  • 수원 22℃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4℃

  • 광주 23℃

  • 목포 22℃

  • 여수 24℃

  • 대구 27℃

  • 울산 22℃

  • 창원 25℃

  • 부산 21℃

  • 제주 21℃

성동일 ‘아빠어디가’ 출연 거절 이유 “아이로 돈 벌기는 싫어”

성동일 ‘아빠어디가’ 출연 거절 이유 “아이로 돈 벌기는 싫어”

등록 2013.06.28 09:18

김선민

  기자

성동일 아빠어디가.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성동일 아빠어디가. 사진=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배우 성동일이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성동일은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며칠 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는데 나보고 ‘준이 아빠’라고 부르더라”며 “‘그동안 난 뭘 하고 살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아빠 어디가’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처음에는 ‘아빠 어디가’ 출연 섭외를 거절했다. 아들까지 데리고 나가 돈 벌기 싫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우리집으로 찾아왔다. 그래서 조건을 내세웠다. 첫 번째 조건은 방송을 위해 아이에게 인위적으로 말이나 행동을 가르치면 안 된다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아내의 허락이었다. 아내가 고민 끝에 ‘아빠 어디가’ 출연을 허락했다. 바쁜 나로 하여금 강제적으로 아들 준이와 다니게 하면 부자관계가 좀 가까워질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꼇다. 난 성질이 급한 편인데 준이는 항상 내 질문에 대답을 늦게 하더라. 그런 모습이 항상 답답하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어느 날 준이가 친구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고 얘기하더라. 그동안 난 준이의 성격을 잘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법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한편, 성동일은 이날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