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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의료교육 분야 모바일 평가 시스템 개발

SK텔레콤, 의료교육 분야 모바일 평가 시스템 개발

등록 2013.06.20 10:31

김아연

  기자

기존 대비 약 40% 비용 절감

SK텔레콤의 UBT시스템으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의 UBT시스템으로 시험을 보는 학생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20일 벤처기업 엔에스데블과 함께 의료교육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평가시스템(UBT)으로 기존대비 약 40% 가량 비용을 절감시키고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종이 시험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소리나 영상, 터치 등의 센서를 활용한 시험 문제 출제가 가능해 기존 컴퓨터화 시험방식인 CBT·IBT보다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제반 시설 투자와 운영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UBT를 사용하면 환자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려주고 상태를 맞추는 방식의 문제도 출제 가능하다.

기술 개발에 따라 터치나 기울기 등의 센서를 활용한 평가도 가능해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한단계 진화한 시험 방식으로 평가된다.

특수 기기를 활용해 폐쇄된 통신 환경을 구축했으며 부정행위가 의심될 경우 감독관의 태블릿에 해당사항을 알려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 해독값이 포함된 추가 데이터를 받아야 정상적으로 문제를 볼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안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SK텔레콤은 UBT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지난 8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종합모의평가를 수행한 결과 성공적이었다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넘는 학생들이 ‘UBT를 활용한 문제가 실제 진료 현장을 더 잘 반영한다’고 답해 교육적 효과나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태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교수는 “UBT 방식의 시험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면 익힌 지식과 진료 현실 간의 괴리가 좁아지고 의학교육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인재로 인한 의료사고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고 평가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 본부장은 “선진적 시험방식인 UBT 시스템의 국내 개발은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대기업의 노하우가 모여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현재 미국 기업이 지배적인 약 11조 규모의 글로벌 컴퓨터화 시험 시장에 우리의 평가시스템이 순조롭게 진입 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UBT에 대해 지속적인 추가 검증을 실시하고 편의성을 높여나가 내년 2월 이후에는 일선 교육현장 및 평가기관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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